#7 합격이다! 부동산에 전셋집 내놓기 (feat.대청소)
- 행복주택 도전기
- 2024. 3. 19.
안녕하세요.
바느구름입니다.
정말 최종 발표날까지 왜 이렇게 시간이 안가는지!
기다리는데 목 빠지는 줄 알았습니다.
드디어 도착한 발표문자!
두둥!
최종 당첨 되었습니다!
기다리면서 혹여나 안되면 어쩌나 급하게 전셋집 다시 알아봐야 하나 하면서
얼마나 조마조마 했는지 몰라요.
23년9월 공고를 보고 최종 합격이 되기까지 딱 반년이 걸렸네요😌
일전에 행복주택 입주와 전셋집 퇴거 시기에 관해 궁금한 점이 있어 계약했던 부동산에 들렀는데
긴장되기도 하고 내용이 정리되지 않아 횡설수설하는 제 설명을 잘 들어주시고
팩트만 딱 찝어 정리 해 주셔서 너무 감사했고 그만큼 신뢰가 더 두터워졌습니다.
그래서 제가 집주인과 직접 협의 보는 것보다 부동산을 통해 전달 하는 것이 깔끔하다 판단이 되어
최종발표 된 2월, 부동산에 찾아갔습니다.
최종 합격되었다는 소식을 전해드리면서 퇴거월도 같이 알려드리니 촉박한 일정이긴 하지만
최대한 알아보겠다고 하시고 집주인분과도 통화를 잘 해주셔서 다시 한번 감사했습니다.
집보러 오시는 분들이 많아 기본적으로 청소,잡동사니 정리 등 해야 할 것이 많지만
제가 집보러 다니면서 인상이 좋지 않았던 점을 기억하고 보러 오시는 분들에게
깔끔한 인상을 주기위해 좀 더 디테일하게 신경 쓴 부분 몇가지가 있습니다.
1.현관문
아무래도 집을 들어오면서 제일 먼저 보는 부분이고
가게를 들어가도 현관문 유리가 깨끗하고 바닥이 깔끔하면 그 가게의 첫인상도 좋아지듯
집 현관문이 깨끗해 보이도록 수시로 체크하고 신발도 필요한 한두켤레만 뒀습니다.
2.가스레인지
단짝남편과 처음 같이 살기로 결정하면서 서울,경기도 등 꽤 많은 집을 돌아다니며 봤습니다.
많은 집을 돌아다녀보니 가스레인지가 깔끔한 집이 몇 군데 없었습니다.
쉽게 기름때가 많이 끼고 조리하다 튄 음식물도 많이 묻어있기에 가스레인지와 그 주변을 보고 난 후 집을 볼 때
집안이 깨끗해도 가스레인지가 자꾸 떠올라서 계약을 망설이게 되더라구요.
이 뒤로 제일 신경 쓰는 곳이 가스레인지와 주변 타일이 되었습니다.
3.옷정리
의자에 옷 걸어두기, 쇼파에 옷 던져놓기, 씻고난 후 빨래감 막 던져놓기 등등
각종 나쁜 습관을 고쳐야 하는데 잘 안되죠.
그래서 저는 이 기간만이라도! 옷걸이에 옷을 걸어두거나 아님 아예 빨랫통에 넣어뒀습니다.🤭
아무래도 평일보다는 주말에 집을 보러 오시는 분들이 많기에
퇴근하고 좀 힘들어도 바로 세탁해서 널어두고 마르면 바로 정리해서
주말엔 건조대를 접어두고 빨래바구니도 최대한 비워뒀어요. 그럼 베란다가 깔끔 해 보이고 더욱 넓어보이니까요.
4.베란다 및 창고 정리
저희집은 2인가구인지라 짐이 많이 없는 편인데도 불구하고 베란다를 정말 창고처럼 잡동사니를 쌓아두고 있더라구요.
어차피 이사하려면 짐을 줄여야 하고 버릴 물건은 빨리 버리는게 낫다는 생각에
사용빈도가 낮은 물건은 다 버렸습니다.
훨 깔끔하고 집보러 오신 분 들 중 한분은
'다른 집들은 베란다가 꽉차서 좁아보였는데 이렇게 보니 베란다가 생각보다 넓었구나' 하시더라구요.
5.집이 밝아보이게
일단 따뜻한 느낌, 깔끔한 느낌이 들게 하기 위해 집이 밝아보이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환기 자주 시켜두고 낮에는 최대한 커튼을 걷고 햇빛이 잘 들어오도록 하고
초저녁에는 모든 방불을 다 켜고 집이 밝고 깨끗해 보이도록 했어요.
'얼른 다음 세입자 구해야해!' 하는 제 의지가 보였나요??🤗
아무래도 단기간내에 다음 세입자를 구해야 하다보니 더 신경썼습니다.
요즘은 워시타워가 있는 집이 많아졌고 가스레인지 보다는 인덕션을 쓰는 가구가 많아 지면서
주거환경도 더욱 깔끔하고 편리해졌죠.
확실히 옛날보다는 청소에 시간을 많이 할애하지 않아도 왠만큼은 깔끔한 것 같아요.
집을 보러오시는 분은 많으나 정작 계약하시는 분이 나타나질 않으셔서
3월 연휴때는 여행가는데 어쩌지..하고 있었는데
다행히! 연휴 시작 전 계약하신분이 있다는 연락을 받아 안도했습니다.
(TMI.전세가 한창 높을 때 들어와서 이번 전세가 낮춘다 해도 평균가보다 높아서 걱정했거든요ㅠ)
이사 날짜도 정해졌으니
이사 준비 차근차근 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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