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바느구름입니다.
행복주택 계약금 입금 후 계약서 작성 전 호실 열람기간 확인 후
방문 가능한 날짜와 시간을 문자전달하고 방문일에 맞춰 갔습니다.😊
정말 주변에 아무것도 없고 바로 옆건물은 오피스건물인 듯합니다.
이 때는 열람하러 가는 것이 기뻐서 사진 찍을 생각도 못했네요😢
행복주택에 주차를 하고 관리사무소로 가 열람하러 왔다 말씀드리니 잠시 기다리라고 하셨어요.
관리사무소에 계신 직원분이 너무 친절하셔서 첫 느낌이 좋았습니다.
기다리는 동안 가만 생각해 보니 줄자를 깜빡하고 안 챙겼는데
다행히 행복주택 맞은편 건물 1층 편의점에서 살 수 있었어요.
기다리며 주변도 살펴보니 행복주택은 2동으로 나란히 있고 가운데 구름다리로 이어져 있습니다.
구름다리에는 편의 시설이 구비되어 있습니다.
6층은 피트니스센터, 8층은 세탁실로 되어 있었습니다.
오른편에 있는 동은 차도 쪽으로 있어 살짝 소음이 있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왼편에 있는 동은 바로 옆에 큰 어린이집이 있으며 저층세대는 답답할 수 있으나중간, 고층세대는
어린이집 외에 아무것도 없기에 탁 트인 산 전망을 볼 수 있습니다.
열람하기로 한 시간이 되니 같이 동행하시는 안내 직원분이 오셔서
인사하고 같이 올라갔습니다.
우선 평면도를 보면 거실 1, 방 1이며
특이하게 가운데 욕실과 주방이 있습니다.
욕실의 경우 행복주택에선 흔하지 않은 욕조가 있고요.
여기서 제가 걱정되었던 것이
첫 번째, 평면도는 있으나 치수가 안 적혀 있어 가늠할 수 없다.
두 번째, 다른 44형 행복주택을 보면 방 2개로 나뉜 구조가 많은데
수원광교는 거실공간에 거의 몰빵한 느낌이다.
세 번째, 기본으로 갖춰져 있는 책상 활용도가 전혀 없어 보인다.
처음 단짝남편과 살 때 현 행복주택과 비슷한 구조인 복도식 아파트에 살아본 적이 있어
치수가 안 적혀 있어도 느낌 상 어림잡아 그 정도이겠거니 했는데
책상이 정말 에바여서 가구 배치를 어떻게 해야 하지? 책상이 에러인데? 싶은 생각 밖에 안 들었습니다.
역시.. 실제로 봐도.. 한숨밖에 안 나오는 책상...
책상 높이도 애매하고 저 꺼내쓸 수 있는 보조테이블도 애매합니다...
(아가를 케어하기에도 애매한 높이인 것 같아요.)
이것 빼고는 웬만한 건 다 만족!
작은방은 퀸사이즈라면 프레임까지 같이 들어갈 수 있고 붙박이장 문을 다 열 수는 있으나 좀 좁아요.
방이 복도 쪽에 있어 불편한데 그나마 창문이 작은 직사각형에 커튼박스가 있어서 블라인드 해놓으면 괜찮은 것 같습니다.
예전에 살던 복도식 오래된 아파트는 작은 방 창문이 큰 데다 샷시도 제대로 안되어 있는 집이라
외풍이 많이 들고 엘베소리, 옆집 소음, 바람 많이 불면 바람소음 등 불편한 게 많았어요.
그리고 복도를 따라서 주방과 수납공간이 있습니다.
수납공간은 잘 되어 있고 냉장고 장에는 4 도어 냉장고까지 들어갑니다.
주방 하부장, 상부장도 수납공간이 많으나 조리대가 좁고 인덕션만 구비 돼어 있어 요리하는데 불편할 것 같습니다.
화장실도 생각보다 깔끔하고 욕조상태도 좋았어요.
거실 또한 넓었고 베란다에는 세탁실과 실외기실이 구비되어 있습니다.
베란다 폭이 1미터 정도 되 보여서 천장형 빨래건조대를 달 생각으로 직원분께 여쭤봤더니
달수는 있으나 퇴거 시 철거 및 복구비용이 발생할 수 있다라고 하셨습니다.
집에 와서 검색을 해보니 천장형 빨래건조대 설치했다 잘못해서 누수 생길 수 있다는 글을 보고서
쫄보인 저는 설치 안 하고 큰맘 먹고 워시타워를 생각하고 있습니다.😆
단짝남편과 처음 살던 집이.. 화장실 안에 세탁기를 설치할 수 있었는데 워낙 좁아서
어쩔 수 없이 지금까지 16kg 통돌이 세탁기를 사용했는데
이참에!!!!
워.시.타.워❤️
정말 부동산에 집구한다 하고 남의 집 보러 갈 때처럼 10~15분 내지 둘러볼 수 있습니다.
남은 시간이 얼마 되지 않아 직원분께 양해를 구하고
급하게 냉장고장과 작은방 침대 사이즈만 후다닥 재고 나왔어요.
그리고 사실 책상보고 살짝 멘붕 와서 가구 배치 어떻게 하지?라는 생각 밖에 안 들어서
사진 찍을 생각을 못했...😣
또 제가 이때는 이렇게 기록을 남길지 예상을 못했어서 자료가 많이 부족합니다.
(다음에 부족한 내용 채워 글 올리겠습니다.)
저의 좌충우돌 행복주택 도전기를 기록한 것이며
행복주택 관련 문의는 공고를 꼼꼼히 읽어보시고
직접 전화하는 것이 속 시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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